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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13세 미만 금지'가 헤드라인을 가져갔다. Kids Act는 AI 컴패니언도 그 안에 넣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수요일 스트라스부르에서 연령 제한을 발표했고, 집행위는 목요일 Kids Act를 공개한다. 숫자는 협상 대상이지만, 그 아래 구조 — 연령 확인을 앱스토어로 내리고 AI 컴패니언을 아동 보호법 안으로 끌어들이는 설계 — 는 그렇지 않다.

MAI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자체 웹사이트에 게시한 2026년 일반교서연설(State of the Union 2026) 공식 키 비주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수요일 스트라스부르 일반교서연설에서 단 한 문장으로 플랫폼 업계와의 다음 대결 구도를 설정했다. "13세 미만은 소셜미디어 금지. 15세 미만은 개인 계정 금지." 이 문장 뒤에 있는 법안 — Kids Act — 는 목요일 집행위가 공개한다. 보도는 이 두 숫자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두 숫자는 이 제안에서 가장 덜 중요한 부분이다.

초안이 다루는 범위

규정 초안은 목요일 공식 발표에 앞서 화요일 Euronews가 보도한 것으로, 아래 내용은 공개된 집행위 문서가 아니라 유출된 초안에 근거한다. 초안은 단일한 연령 기준선이 아니라 단계별 체계를 제시한다.

연령접근
3세 미만소셜미디어 및 기타 고위험 서비스에서 배제
3~13세아동용으로 설계된 서비스만, 성인 감독 아래 이용 가능
13~15세기능 제한과 보호자 통제를 전제로 소셜미디어·동영상 플랫폼 이용 가능
15~18세보호자 동의 없이 이용 가능하되, 세이프티 바이 디자인 의무는 계속 적용

흥미로운 지점은 적용 범위다. 초안은 소셜미디어,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게임, 그리고 AI 챗봇과 컴패니언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용으로 설계된 서비스, 공공기관 플랫폼, 산업용·업무용 AI 시스템은 제외된다. 이 제안에 대한 보도는 연령 확인을 수행해야 할 대상에 앱스토어도 포함시키고 있다.

컴패니언을 끌어들인 것이 실질적인 변화다. AI 컴패니언 제품은 지금까지 AI Act의 투명성 의무와 각 사업자가 스스로 정한 가드레일에 의해서만 규율돼 왔다. Kids Act는 컴패니언 챗봇을 구속력 있는 설계 의무가 따르는 아동 보호 영역으로 취급하며, 여기에는 초안이 "건강하지 않은 정서적 애착"이라 부르는 것으로부터의 보호도 포함된다. 이는 위험한 것이 출력물이 아니라 인게이지먼트 루프 자체라고 규제당국이 선언한 것이며, 이 제품 범주에 대해 주요 관할권이 법조문에 명시한 사례는 아직 없다.

설계 규칙은 곧 제품 규칙이다

적용 대상 서비스 전반에 대해 초안은 무한 스크롤, 인위적 알림, 일부 보상 메커니즘을 금지하고, '래빗홀'을 피하도록 설계된 추천 시스템, 위험한 설정의 기본 비활성화, 미성년자 계정의 기본 비공개, 모르는 이용자의 접촉 제한을 요구한다.

이 가운데 콘텐츠를 규제하는 조항은 없다. 규제 대상은 인터페이스와 리텐션 메커니즘이며, 이는 플랫폼이 법정에서 다투기 어렵고 규제당국이 관찰하기는 쉬운 영역이다. 집행 조항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디지털서비스법(DSA)상 초대형 플랫폼으로 지정된 서비스는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새 기능을 배포하기 전에 집행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전 승인은 사후 조사와는 다른 체제이며, 업계가 삭제를 위해 가장 많은 돈을 쓸 조항이기도 하다.

연령 확인이 스택 아래로 내려간다

연령은 EU 전역 확인 앱 또는 이에 준하는 각국 방식을 통해 확인된다. 집행위 자체 앱 — 신분증을 넘기지 않고 연령 기준 충족 여부만 증명하는 영지식 기반 '미니 월렛' — 은 4월부터 기술적으로 준비된 상태다. 이 앱의 프라이버시 설계는 서류 업로드 방식보다 낫지만, 전자프론티어재단(EFF)을 비롯한 비판자들은 자격증명에 대한 암호학적 증명이 그 휴대폰을 쥐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말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해 왔다.

주목할 부분은 구조적 결과다. 확인 절차가 앱스토어에 놓인다면 Apple과 Google은 다른 모든 사업자의 의무 이행을 떠받치는 컴플라이언스 계층이 된다. 두 회사는 지난 2년간 연령 확인은 피드를 운영하는 플랫폼의 몫이라고 주장해 왔다. Meta는 그 반대로 운영체제와 스토어 계층의 몫이라고 주장해 왔다. 보도된 내용대로라면 Kids Act는 양보라는 형식을 전혀 취하지 않은 채 이 논쟁을 Meta 쪽에 가깝게 정리하는 셈이다.

6%, 그리고 그에 이르기까지의 시간

위반 시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되고, 감독 수수료도 추가된다. DSA급 금액이지만 동시에 이 패키지에서 가장 불확실한 숫자이기도 하다. 아직 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안은 이제 유럽의회와 이사회를 거치는 일반입법절차에 들어간다. 에스토니아와 벨기에는 연령 기반 금지 자체에 반대해 왔다. 의회는 앞서 15세가 아닌 16세를 요구한 바 있다. 게임을 적용 범위에 넣을지를 두고도 회원국들이 갈린다. 이 규모의 법안은 몇 년이 걸리며, 최종적으로 나올 판본은 목요일에 공개되는 판본과 같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령 제한은 정밀하게 읽을 대상이 아니다. 13과 15는 협상 가능하고, 실제로 협상될 것이다. 그 아래 구조 — 연령 확인을 스토어 계층으로 내리는 것, 인게이지먼트 메커니즘을 제품 결함으로 규제하는 것, AI 컴패니언을 아동 보호 경계 안에 두는 것 — 야말로 플랫폼 기업과 모델 기업이 지금 비용을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숫자가 어디에 안착하든 이 세 가지 발상이 조문에서 빠질 가능성은 낮다.

Sources: Euronews — Leak: EU Commission to pitch social media restrictions for under-15s · The Next Web — The Commission president proposes no social media for children under 13 in the EU · CNN — EU announces plan to ban social media for under 13s · Agence Europe — European Commission to present its 'Kids Act' on Thursday · European Commission — State of the Union 2026 · European Commission — The EU approach to age verification · MacRumors — EU's Kids Act to Ban Social Media for Under-13s · EFF — Age Verification in the European Union: The Commission's Age Verification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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